칼 자국 있는 나무도마 관리법 오일링

나무 도마는 자연스러운 멋과 감촉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주방 도구 중 하나지만, 칼 자국이 남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기 쉬워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일링을 잘해주면 도마의 수명을 늘리고,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는 오일링을 포함한 나무 도마 관리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하겠습니다.

1. 칼 자국 제거를 위한 사포질

칼 자국이 깊게 남은 경우,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 사포질이 필요합니다. 저는 200번에서 400번 정도의 고운 사포를 사용해 얕은 자국을 부드럽게 다듬고, 더 깊은 자국이 남은 부분은 좀 더 거친 사포로 먼저 다듬어 주었어요. 사포질을 할 때는 나무의 결 방향으로 천천히 문질러주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고운 사포로 전체를 다시 한 번 다듬어 주면 표면이 부드러워져서 오일링도 더 잘 흡수된답니다.

2. 오일링 전 세척과 건조

사포질이 끝난 후에는 도마에 남은 나무 가루를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따뜻한 물에 부드러운 주방 세제를 약간 묻혀 깨끗하게 닦은 뒤, 완전히 건조시키세요. 저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24시간 정도 말려줬어요. 습기가 남아있으면 오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 건조는 필수입니다.

3. 오일 선택과 도포 방법

나무 도마에 사용하는 오일은 식용 가능한 미네랄 오일이나 호두 오일이 적합해요. 저는 주로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는데, 냄새가 나지 않고 도마 표면에 균일하게 퍼지기 쉬워요. 오일을 손이나 깨끗한 천에 묻혀 나무 결 방향으로 천천히 문질러 발라줍니다. 도마 전체에 충분히 오일이 스며들도록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른 천으로 남은 오일을 닦아내줍니다. 이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하면 도마에 윤기가 돌고 수분 차단 효과도 커져요.

4. 오일링 주기와 관리 팁

나무 도마는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오일링을 정기적으로 해주는 게 중요해요. 저는 약 3~4주에 한 번씩 오일링을 해주고 있어요. 또, 도마를 사용할 때는 너무 긴 시간 물에 담가두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바로 세척 후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주기적인 오일링과 관리로 도마의 수명을 늘리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 도마는 관리가 필요한 만큼 특별한 멋이 있어요. 오일링을 통해 칼 자국도 최소화하고 오래도록 깨끗하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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